삼위일체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는 유일하신 하나님이 한 본체(Substance/Essence) 안에서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Persons)으로 영원히 존재하신다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다. 성경에 용어 자체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구약과 신약 전체에 걸쳐 명확히 계시되어 있으며, 초대 교회 역사 속에서 이단에 맞서 정립되었다.

개요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학의 정수이자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교리이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지만, 성부, 성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이라는 구별되는 세 위격(Personae)으로 존재하신다. 세 위격은 능력과 영광과 권능에 있어 동등하시며, 서로 종속되거나 분리되지 않는다.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직접 나오지 않지만,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자기 계시를 종합하여 정립된 개념이다. 개혁주의 신앙고백은 아리우스주의양태론처럼 위격의 구별이나 성자의 신성을 부정하는 주장을 이름으로 들어 물리치고, 사도신경·니케아 신조·아타나시우스 신조를 받는다고 적는다(벨직 신앙고백 제9조).

성경 속 기록 및 계시의 발전

구약성경은 신구약 전체의 기반이 되는 엄격한 유일신 사상(신명기 6:4 '쉐마')을 선언함과 동시에, 삼위일체적 유연성을 복수형 표현을 통해 암시한다. 창세기 1장 26절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는 문장이나, 이사야 6장 8절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구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에서 사용된 '우리'라는 복수 표현이 대표적이다. 신약성경에 이르러 삼위일체 하나님의 현현은 한층 더 뚜렷해진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자 예수께서 물에서 올라오시고,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임하시며, 하늘에서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 사건(마태복음 3:16-17)은 세 위격의 동시적 역사와 구별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후 대사명을 주실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태복음 28:19)라고 단수형 '이름(name)'을 사용함으로써 세 위격이 하나의 신적 본질을 공유함을 선언하셨다. 사도 바울 역시 고린도후서 13장 13절의 축도 구절을 통해 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교통하심을 동등하게 바라고 있다.

신학적 논쟁과 교리의 확립

삼위일체를 두고 **위격의 구별을 지우거나 성자의 신성을 깎는 주장들**이 있었고, 개혁주의 신앙고백은 그것들을 **이름으로 들어** 물리친다. 벨직 신앙고백 제9조는 이렇게 적는다 — 「마르키온·마네스·프락세아스·**사벨리우스**·사모사타의 (바울)·**아리우스**와 그와 같은 이들 … 정통 교부들에게 정당하게 정죄받은 자들」 (「Marcion, Manes, Praxeas, Sabellius, Samosatenus, Arius, and such like, who have been justly condemned by the orthodox fathers」). 이어 같은 조는 「그러므로 이 점에서 우리는 세 신경, 곧 사도들의 신경과 니케아 신경과 아타나시우스 신경을 기꺼이 받는다」고 적는다 (「we do willingly receive the three creeds, namely, that of the Apostles, of Nice, and of Athanasius」). ⚠️ **이 절은 「고백이 무엇을 말하는가」까지만 적는다** — 어느 공의회에서 어떤 말이 결정되었는지 같은 교회사 사실은 이 문서가 대는 근거가 받치지 않으므로 적지 않는다. ℹ️ 아우구스티누스가 『삼위일체론』에서 삼위일체를 사랑에 견준 자리와, **그가 그 견줌을 스스로 물린 자리**는 아우구스티누스 문서가 원문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