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굴라

아굴라는 신약성경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에 등장하는 유대인 기독교인으로,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사도 바울의 복음 사역을 가깝게 도운 동역자이다. 본도 출신이나 로마에 거주하다가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고린도로 이주하였으며, 바울과 함께 장막(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다.

개요

아굴라(Aquila)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유대계 기독교인으로, 성경에서 항상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쌍으로 언급되는 복음 동역자이다. 본도 지방 출신인 그는 로마에 거주하던 중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으로 인해 아가야 지방의 고린도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사도 바울을 만났으며, 생계 유지 수단이자 생업이었던 장막(천막) 만드는 일이 같아 바울과 함께 살며 일을 하였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을 통틀어 총 6번 등장한다.

1. 고린도에서의 바울과의 만남: 고린도에 정착한 아굴라 부부는 바울과 함께 거하며 장막 만드는 일을 하였다(사도행전 18:3). 이들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바울의 동역자로서 사역을 공유했다.

2. 에베소 사역과 아볼로 양육: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로 이동할 때 아굴라 부부도 동행했다. 에베소에 남은 부부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지만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던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학자 아볼로를 만나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가르쳤다.

3. 로마 및 에베소에서의 가정교회: 바울은 이들 부부와 저의 교회에 문안하였고(로마서 16:3-5), 고린도전서에는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이들과 함께 문안한다(고린도전서 16:19).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부부가 자신의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놓았다고 극찬하며 감사를 표했다.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성경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늘 함께 등장하며, 교회를 섬기고 바울을 도우며 가정을 예배당으로 개방하는 등 아름다운 가정 사역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여담 및 상식

  • 성경에 6번 언급될 때 아내인 브리스길라의 이름이 아굴라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4번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