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섹

다메섹은 구약 시대에는 북방의 아람 왕국의 수도로서 이스라엘과 대립·교섭하였으며, 신약 시대에는 사도 바울이 기독교인을 핍박하러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전인격적 회심을 경험한 곳이다.

개요

다메섹에는 아마나 강과 바르발 강이 있었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족장 및 왕정 시대

  • 족장 시대: 아브라함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 집단을 추격하여 조카 롯을 구출한 지역이 '다메섹 좌편 호바'(창 14:15)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아브라함은 자기 상속자를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라 하였다(창 15:2).
  • 통합왕국 시대: 다윗 왕은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 다메섹 아람 사람들을 치고 다메섹에 수비대를 두어 조공을 받았다(삼하 8:5-6). 그러나 르손이 다메섹에서 왕이 되어 솔로몬의 일평생에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다(왕상 11:23-25).
  • 분열왕국 시대: 다메섹은 아람 왕국의 수도로서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렀다. 아람 왕 벤하닷과 하사엘 등은 이스라엘을 크게 위협하였다. 한편,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을 고치기 위해 엘리사를 찾아왔을 때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을 언급하기도 했다(왕하 5:12).

신약 시대와 사도 바울의 회심

그 도를 좇는 사람을 잡아오려고 대제사장들의 위임을 받은 사울(사도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길('다메섹 도상')에서 강력한 빛과 함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된다.

이 사건으로 눈이 멀었던 사울은 다메섹의 '직가(Straight Street)'라 불리는 거리에 있는 유다의 집에 머물렀고, 주님의 환상을 본 제자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아 눈을 뜨고 성령으로 충만해져 즉시 복음 전파자로 변화되었다(행 9:1-22).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신학적으로 다메섹은 '하나님의 역전과 은혜의 장소'라는 강력한 구속사적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율법적 열심으로 교회를 잔멸하려던 사울의 계획은 다메섹 입성 직전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은혜 앞에 무너지고 완전히 새로운 사명으로 재선정되었다.

성경 속 장면

호바까지 이어진 밤의 추격

다메섹은 창세기 14장의 추격 장면에서 처음 나온다. 가신을 나누어 밤에 적을 친 추격은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이어졌다. “그 가신을 나누어 밤을 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가서”(창세기 14:15)

아브람의 상속자, 다메섹 엘리에셀

자식이 없던 아브람은 여호와께 자기 상속자가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라고 아뢰었다.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창세기 15:2)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다

다메섹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오자 다윗이 그들을 쳤다. 다윗은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었고 아람 사람은 조공을 바쳤다.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사무엘하 8:6)

르손이 다메섹에서 왕이 되다

다윗이 소바 사람을 칠 때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괴수가 되었고, 다메섹으로 가서 거기서 왕이 되었다.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열왕기상 11:24)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명령

여호와께서는 광야 길로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라고 명하셨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열왕기상 19:15)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

몸을 씻으라는 말을 들은 이는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이 이스라엘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않으냐며 분한 모양으로 돌아섰다.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열왕기하 5:12)

엘리사가 병든 벤하닷을 찾아가다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은 병들어 있었고, 하나님의 사람이 왔다는 말이 왕에게 전해졌다.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열왕기하 8:7)

앗수르가 다메섹을 취하고 아하스가 단을 본뜨다

앗수르 왕은 다메섹을 쳐서 백성을 길로 옮기고 르신을 죽였다.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간 아하스는 거기 있는 단을 보고 그 식양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다.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단을 보고 드디어 그 구조와 제도의 식양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었더니”(열왕기하 16:10)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

이사야는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라고 전하며, 믿지 않으면 굳게 서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라도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믿지 아니하면 정녕히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이사야 7:8)

무너진 무더기가 될 성

이사야서의 다메섹 경고는 이 성이 성읍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되리라고 말한다. “다메섹에 관한 경고라 보라 다메섹이 장차 성읍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될 것이라”(이사야 17:1)

사울이 다메섹 가까이에서 빛을 만나다

사울은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결박해 오려고 다메섹 여러 회당에 보낼 공문을 청하였다. 그가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하늘에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사도행전 9:3)

앞을 못 보는 사흘과 아나니아

사울은 눈을 떴으나 보지 못해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고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그때 주께서 다메섹의 제자 아나니아를 환상 중에 부르셨다.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사도행전 9:9)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며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사도행전 9:22)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가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방백이 자기를 잡으려고 성을 지키자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벗어났다고 적는다.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고린도후서 11:33)

아라비아에서 다시 다메섹으로

바울은 먼저 된 사도들을 만나러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갈라디아서 1:17)

자주 묻는 질문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빛을 본 것은 언제인가요?

바울은 다메섹에 가까웠을 때 오정쯤 하늘로서 큰 빛이 자기를 둘러 비추었다고 말한다(사도행전 22:6). 그는 그때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가던 길이었다(사도행전 26:12).

성경은 다메섹의 물산을 어떻게 말하나요?

다메섹은 헬본 포도주와 흰 양털을 가지고 두로와 무역하였다(에스겔 27:18). 하사엘은 엘리사를 맞으러 갈 때 다메섹의 모든 아름다운 물품을 약대 사십에 실어 예물로 가져갔다(열왕기하 8:9).

선지자들은 다메섹의 죄와 심판을 어떻게 말했나요?

아모스는 다메섹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한 죄를 들어 벌을 돌이키지 않으리라고 하였다(아모스 1:3). 이어 다메섹 빗장을 꺾고 아람 백성이 길로 사로잡혀 가리라고 전하였다(아모스 1:5). 예레미야는 다메섹 성벽에 불이 놓여 벤하닷의 궁전이 살라지리라고 하였다(예레미야 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