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나움
가버나움은 갈릴리 해변의 고대 고을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을 떠나 가서 사신 도시이다(마태복음 4:13). 성경에서는 이를 예수의 '본 동네'라 칭하며, 수많은 이적과 가르침이 베풀어졌으나 끝내 회개하지 않아 심판의 경고를 받은 장소이기도 하다.
개요
가버나움(Capernaum)은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갈릴리 사역 당시 머무신 도시이다.
예수께서는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받으신 후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셨고, 이로 인해 가버나움은 성경에서 예수의 '본 동네'로 불리게 되었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가버나움은 복음서 전체에서 예수의 공생애 사역의 무대로 자주 등장한다.
- 가버나움에 사심: 예수께서는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거주하심으로써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방의 갈릴리여... 큰 빛을 보았고")을 성취하셨다(마태복음 4:13-16).
- 제자들의 소명: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등 핵심 제자들을 갈릴리 바닷가에서 부르셨으며, 가버나움 세관에 앉아 있던 세리 마태를 제자로 삼으셨다(마태복음 9:9).
- 권세 있는 가르침과 귀신 쫓으심: 가버나움 회당에서 안식일에 가르치시며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말 한마디로 쫓아내사 무리에게 권위 있는 자로 인정받으셨다(마가복음 1:21-28).
- 병자 치유 이적들:
1. 베드로의 장모를 열병에서 일으키심(마가복음 1:29-31).
2. 네 사람이 지붕을 뚫고 상째 내려보낸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시고 치유하심(마가복음 2:1-12).
3. 백부장의 하인을 백부장의 겸손한 믿음을 보시고 말씀만으로 치유하심(마태복음 8:5-13).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신학적으로 가버나움은 구원의 은혜가 집중적으로 부어지는 거룩한 현장이었음 동시에, 인간의 불신앙과 영적 무감각이 드러난 경고의 장소이다.
1. 은혜와 책임의 비례: 가버나움은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 가운데 하나로(마태복음 11:20),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직접 경험한 은혜의 수혜지였다. 그러나 영적인 자만과 회개함이 없는 삶은 결국 소돔보다 더 큰 심판에 직면한다는 교훈을 준다.
2. 이방인을 향한 구원의 문: 백부장의 믿음을 격찬하신 사건은 장차 이방인에게로 확장될 하나님의 나라와 구속사의 지평을 예표한다.
3. 참된 믿음의 본질: 지붕을 뚫은 네 사람의 간절함, 백부장의 겸손한 순종 등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주님을 향한 인격적 신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성경 속 장면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묻다
가버나움에 이르자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그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않느냐고 물었다.“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마태복음 17:24)
길에서 토론한 것을 물으시다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다.“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노중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마가복음 9:33)
고향에서 가버나움의 일이 거론되다
예수께서는 고향 사람들이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여기서도 행하라고 말하리라 하셨다.“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원아 너를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증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의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누가복음 4:23) 그 뒤 갈릴리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와 안식일에 가르치셨다(누가복음 4:31).
어머니와 형제들과 함께 내려가시다
예수께서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 날 계시지는 않으셨다.“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 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요한복음 2:12)
가버나움에서 병든 왕의 신하의 아들
예수께서 갈릴리 가나에 다시 오셨을 때,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든 왕의 신하가 찾아와 내려오셔서 고쳐 달라고 청했다.“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에 오심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저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요한복음 4:47) 아들은 거의 죽게 되었었다.
어두운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제자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지 않으셨다.“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요한복음 6:17) 이튿날 무리도 배를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갔다(요한복음 6:24).
자주 묻는 질문
가버나움은 어디에 있나요?
마태복음은 가버나움을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곳으로 적는다(마태복음 4:13). 누가복음은 이곳을 갈릴리 가버나움 동네라 부른다(누가복음 4:31).
가버나움은 왜 예수의 동네로 불리나요?
예수께서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기 때문이다(마태복음 4:13). 마가복음도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자 집에 계신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적는다(마가복음 2:1).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다(마가복음 1:21). 요한복음 6장의 긴 말씀도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하신 것이다(요한복음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