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한나는 구약성경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인물로, 선지자이자 사사인 사무엘의 어머니이다. 오래도록 자식이 없는 고통과 브닌나의 격동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심정을 통하는 기도를 드림으로써 응답을 받았다.

개요

구약성경 사무엘상의 서두에 나오는 인물이다. 개인적인 불임의 아픔을 기도로 승화시켜 사무엘을 태어나게 한 신앙의 여인이다. 그녀의 삶은 인간적인 한계 속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기도의 능력과,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의 책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한나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사는 레위인 엘가나의 아내였다. 엘가나에게는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브닌나는 한나를 심히 격동시켜 괴롭게 하였다.

매년 절기마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였던 실로의 성막을 찾아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때, 한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 통곡하며 기도하였다. 그녀는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않겠다고 서원하였다.

제사장 엘리는 입술만 움직이며 간절히 기도하는 한나를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하여 책망했으나, 한나는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 뿐"이라고 답하였다. 이에 엘리는 하나님의 평안과 응답을 축복하였고, 한나는 근심 빛을 거두고 돌아갔다.

하나님이 한나를 생각하사 아들을 얻게 되었고, 이름을 '하나님께 구하여 얻었다'는 뜻의 사무엘이라 지었다. 한나는 아이가 젖을 뗀 후 약속대로 실로의 성막으로 데려가 엘리 제사장에게 맡기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봉헌하였다. 이후 하나님은 한나에게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주시는 복을 내리셨다.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사무엘상 2장에 기록된 '한나의 기도(찬가)'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시며,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선포한다(사무엘상 2:3-8). 이 찬가는 훗날 신약성경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마리아의 찬가와 닮은 표현을 지니며(누가복음 1:52-53), 장차 오실 메시아 왕국에 대한 예언적 통찰을 담고 있다.

여담 및 상식

한나가 매년 사무엘을 위해 작은 겉옷을 만들어 실로로 올라갈 때 가져다준 행위(삼상 2:19)는 어머니로서의 변함없는 사랑과 더불어, 사무엘이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구별되어 자라나기를 바라는 영적 돌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엘리 제사장은 왜 한나가 취했다고 생각했나요?

한나가 속으로 말하여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사무엘상 1:13). 한나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 자기 심정을 통한 것뿐이라고 엘리에게 대답하였다(사무엘상 1:15).

사무엘이라는 이름은 왜 그렇게 지었나요?

한나는 잉태하여 낳은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고 그 까닭을 밝혔다.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사무엘상 1:20) 한나는 아이가 젖을 떼면 데리고 올라가 여호와 앞에 뵈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하였다(사무엘상 1:22).

한나는 사무엘 말고도 자녀를 낳았나요?

낳았다. 여호와께서 한나를 권고하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사무엘상 2:21).

한나의 가족

자녀 사무엘 사무엘상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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