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안디옥(Antioch)은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도시이다. 특히 이방인 선교의 거점이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 불리게 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개요

신약성경에서는 스데반의 순교 이후 핍박을 피해 산란한 성도들이 모여들어 교회를 세운 곳이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안디옥은 사도행전 11장에서 본격적으로 조명된다. 스데반의 환난으로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이방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하자 큰 수의 이방인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하였고, 바나바는 다소에 있던 바울(사울)을 데려와 1년간 협력하여 큰 무리를 가르쳤다.

또한 이곳에서 제자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으며, 선지자 아가보의 예언에 따라 유대 지방에 임한 천하 큰 흉년을 돕기 위해 연보를 모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바나바와 바울에게 안수하여 파송하였으며, 이곳은 선교 여행의 출발지이자 보고 장소가 되었다(사도행전 13:3, 14:26-27).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안디옥 교회는 '다민족 및 이방인 중심 교회'라는 신학적 의의를 지닌다. 이방인 할례 문제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나자 바울과 바나바 등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냈다(사도행전 15:1-2).

또한 안디옥 교회의 지도층은 여러 배경의 사람들이 섞여 있었음에도 성령 안에서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 됨을 이루었고, 바나바와 바울을 기꺼이 보낸 헌신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경 속 장면

일곱 사람 가운데 안디옥 사람

예루살렘의 온 무리가 택한 일곱 사람 가운데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가 있었다 —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사도행전 6:5)

헬라인에게도 전해진 주 예수

흩어진 자들 가운데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하였다(사도행전 11:20).

예루살렘의 편지를 들고 온 사람들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유다와 실라를 안디옥으로 보내기로 가결하였고(사도행전 15:22), 그들은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으고 편지를 전하였다 — “저희가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사도행전 15:30)

안디옥에 머물며 가르치다

그 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유하며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였다 —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여 다수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사도행전 15:35)

다시 안디옥으로 내려가다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교회의 안부를 물은 뒤 안디옥으로 내려갔고(사도행전 18:22),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의 제자들을 굳게 하였다 —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사도행전 18:23)

게바를 면책한 일

갈라디아서의 글쓴이는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 책망할 일이 있어 그를 면책하였다고 적는다 —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갈라디아서 2:11)

자주 묻는 질문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처음 불렸나요?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다고 적는다(사도행전 11:26). 바나바와 사울이 그 교회에 일 년간 모여 큰 무리를 가르친 때의 일이다.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는 누구에게 보낸 것인가요?

편지는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는 말로 시작한다(사도행전 15:23).

안디옥 교회에는 어떤 지도자들이 있었나요?

안디옥 교회에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 본문은 바나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을 이름으로 든다(사도행전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