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반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림이라는 뜻의 말로, 마가복음 7:11이 이 낱말을 소리 그대로 적은 뒤 곧바로 그 뜻을 풀어 준다.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마가복음 7:11) 성경에서 이 낱말은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 한마디로 막아 버리는 태도를 드러내는 자리에 나온다.
뜻
원어 사전(G2878)은 이 낱말을 κορβᾶν(korbân)으로 싣고 있으며, 원어 사전 기준으로 신약에 2번 나온다. 사전에는 한국어 뜻풀이가 따로 적혀 있지 않지만, 마가복음 7:11 본문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라고 스스로 뜻을 밝힌다. 개역한글도 이 자리에서 낱말을 우리말로 바꾸지 않고 고르반이라고 소리대로 적었다.
원어 사전이 같은 항목으로 묶는 또 하나의 구절은 마태복음 27:6이다. 개역한글은 그 자리를 성전고로 옮겼다. 두 구절 모두 하나님께 드려진 것, 성전에 속한 것이라는 뜻과 이어진다.
성경의 기록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마가복음 7:11)
본문은 너희가 하는 말을 그대로 옮긴다. 부모에게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을 두고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하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린다는 경건한 말이, 부모를 돕지 않아도 되는 이유처럼 쓰이고 있다.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마태복음 15:5)
마태복음은 같은 말을 고르반이라는 낱말 없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라고만 적는다. 두 복음서가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마가복음은 말소리와 뜻을 함께 보여 주고 마태복음은 뜻만 보여 준다. 두 구절은 모두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라는 말로 이 일을 시작한다. 본문이 문제 삼는 자리는 부모와의 관계다.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가로되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고에 넣어둠이 옳지 않다 하고” (마태복음 27:6)
원어 사전이 이 낱말과 함께 묶는 구절이다. 대제사장들은 은을 거두면서, 그것이 피 값이기 때문에 성전고에 넣어두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드린 것을 두는 자리에 무엇을 넣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장면이다.
자주 묻는 질문
고르반은 무슨 뜻인가요?
마가복음 7:11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라고 뜻을 밝힌다. 하나님께 드려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고르반은 성경에 몇 번 나오나요?
원어 사전 기준으로 신약에 2번 나온다. 개역한글은 마가복음 7:11에서는 고르반으로 소리대로 적었고, 마태복음 27:6에서는 성전고로 옮겼다.
마태복음 15:5에는 왜 고르반이라는 말이 없나요?
마태복음은 같은 말을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라고 뜻으로만 적는다. 마가복음 7:11은 말소리와 뜻을 함께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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