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돗

아나돗은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베냐민 지파 경내의 레위인 성읍이다.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유배지이자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향이다.

개요

아나돗은 베냐민 지파 영토 내에 지정된 레위 지파 아론 자손의 성읍 중 하나이다. 성경 역사의 여러 중요한 시점에서 제사장 및 선지자 가문과 깊은 연관을 맺어왔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여호수아 시대에 레위인들의 성읍으로 분배된 이후(여호수아 21:18), 아나돗은 다윗 왕조 초기 정쟁의 역사에 등장한다. 다윗의 노년에 아도니야의 왕위 찬탈 시도에 동조했던 대제사장 아비아달은 솔로몬이 즉위한 후 사형을 면하는 대신 자신의 고향인 아나돗으로 추방당했다. 이는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었다(열왕기상 2:27).

훗날 남유다 말기, 하나님께서는 이 아나돗의 제사장 가문 출신인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다(예레미야 1:1). 그러나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멸과 회개를 선포하자, 그의 친족들과 아나돗 주민들은 그를 배척하고 살해하려 위협했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유다가 멸망 위기에 처했을 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친척 하나멜로부터 아나돗의 밭을 매입(買入)하는 행동 증언을 수행함으로써, 먼 훗날 이 땅에 회복과 일상이 돌아올 것임을 시각적으로 선포하였다.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실각한 제사장 아비아달의 유배지라는 음울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배출된 점은, 인간의 정치적 몰락이나 실각조차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포위당하고 나라가 무너지기 직전에 아나돗의 밭을 은 17세겔에 매입한 예레미야의 행위는 신학적으로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닌다. 눈앞의 현실은 포로로 끌려가는 비극뿐이지만,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몸소 증명한 믿음이었다. 이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미래적 신실하심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을 상징한다.

성경 속 장면

베냐민 지파 중에서 레위 자손에게 준 성읍

아나돗은 그 들과 함께 레위 자손에게 내어 준 성읍이다(여호수아 21:18). 역대상은 이것을 베냐민 지파 중에서 준 성으로 적는다. “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게바와 그 들과 알레멧과 그 들과 아나돗과 그 들을 주었으니 그 족속의 얻은 성이 모두 열셋이었더라”(역대상 6:60)

구월 장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은 사무엘하의 명단에 이름이 오르고(사무엘하 23:27), 구월 아홉째 장관으로 이만 사천 명의 반열을 맡았다. “구월 아홉째 장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역대상 27:12)

명단에 오른 아나돗 사람 예후

기브아 사람들과 함께 적힌 명단에 아나돗 사람 예후가 있다. “그 두목은 아히에셀이요 다음은 요아스니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두 아들이요 또 아스마웹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과 또 브라가와 아나돗 사람 예후와”(역대상 12:3)

명단에 적힌 아나돗 사람 백이십팔 명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명단에 아나돗 사람 백이십팔 명이 적혀 있고(느헤미야 7:27), 느헤미야 11장에는 아나돗이 놉, 아나냐와 함께 나온다(느헤미야 11:32). “아나돗 사람이 일백 이십팔 명이요”(에스라 2:23)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이사야는 갈림과 라이사와 함께 아나돗을 부르며 탄식한다.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이사야 10:30)

아나돗 사람들에게 내릴 재앙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생명을 찾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했고(예레미야 11:21),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벌할 해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다.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예레미야 11:23)

자칭 선지자라 불린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

예레미야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아나돗 사람이라 부르며 어찌하여 그를 책망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말이 있다.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자칭 선지자라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예레미야 29:27)

자주 묻는 질문

아나돗은 누구의 고향인가요?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중 힐기야의 아들이다(예레미야 1:1). 솔로몬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고 했다(열왕기상 2:26).

아나돗은 어디에 있다고 하나요?

성경은 베냐민 땅 아나돗이라고 적는다(예레미야 1:1). 역대상은 베냐민 지파 중에서 게바, 알레멧과 함께 준 성으로 아나돗을 든다(역대상 6:60).

예레미야는 아나돗에서 무엇을 샀나요?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로 와서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고 했고, 예레미야는 그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다(예레미야 32:8). 그는 그 밭을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고 샀다(예레미야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