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

티그리스 강 동쪽 연안에 위치했던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막강한 수도로, 성경에서는 니므롯에 의해 창시된 거대한 도시로 처음 등장한다. 선지자 요나의 경고를 통해 왕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으로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한 대표적인 장소인 동시에, 이후 다시 잔혹함과 우상숭배로 돌아섰다가 나훔 선지자의 예언대로 역사 속에서 완전한 진멸을 맞이한 제국의 상징이다.

개요

니느웨(Nineveh)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티그리스 강 동편에 조성되었던 아시리아 제국의 막강한 수도였다. 성경에서는 창세기 10장에서 노아의 증손인 니므롯이 지은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처음 언급되며, 이후 선지자 요나의 시대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 명'에 달하는 당시 구속사적 기준의 초거대 도시로 묘사된다. 기독교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이방인을 향한 보편적 구원 의지와 참된 회개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구속사적 장소로 다루어진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성경에서 니느웨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대표적인 사건은 요나서의 기록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니느웨의 악독이 상달함에 따라 요나 선지자를 보내 40일 후 도시가 무너질 것임을 선포하게 하셨다. 여호와의 심판 메시지를 들은 니느웨 왕과 백성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베옷을 입으며 국가적인 회개 운동을 일으켰고, 이에 하나님 뜻을 돌이키사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 니느웨는 다시 지독한 잔혹성과 우상숭배로 돌아서 이스라엘을 압제했다. 이에 선지자 나훔과 스바냐는 니느웨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철저한 파멸을 예언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거부하는 유대인 세대를 비판하시며,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신학적 의의 및 교훈

니느웨 사건은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가 이스라엘 민족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방 열방에까지 미친다는 보편적 구속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막강한 무력과 자만을 자랑하던 대제국의 수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서는 무력하며, 오직 진정한 회개와 겸손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있음을 입증한다. 또한 예수께서 언급하신 '요나의 표적'을 통해 복음의 경고를 듣고도 돌아서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엄중한 심판의 교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