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
헤세드는 ‘자비’를 뜻하는 히브리어로, 개역한글은 이 낱말을 문맥에 따라 인자, 인애, 자비, 은총 등으로 옮겼다. 성경은 하나님의 헤세드가 영원하다고 노래하고, 사람이 서로에게 베푸는 선대에도 같은 말을 쓴다. 원어 사전 기준으로 성경에 247번 나온다. 시편 136편은 이렇게 시작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뜻
원어 사전은 חֵסֵד(chêçêd)를 ‘자비’로 풀이한다. 이어 암시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경건’을, 드물게는 반대 방향으로 ‘책망’을, 또 ‘아름다움’을 뜻하기도 한다고 적는다. 발음은 kheh'-sed에 가깝고, 원어 사전 번호는 H2617이며, 성경에 247번 나온다.
개역한글은 이 낱말을 하나로 통일해 옮기지 않았다. 시편 136:1과 미가 6:8에서는 인자, 예레미야애가 3:22에서는 자비, 창세기 32:10에서는 은총, 창세기 47:29에서는 인애로 옮겼고, 창세기 21:23에서는 후대라는 말로 풀었다. 그래서 한국어 성경만 읽으면 여러 낱말로 보이지만, 이 구절들 밑에는 같은 원어가 놓여 있다.
성경의 기록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시편 136편은 여호와께 감사해야 할 까닭을 그분의 선하심과 영원한 인자하심에서 찾는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예레미야애가 3:22)
여기서 헤세드는 자비로 옮겨졌다. 백성이 진멸되지 않은 것이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미가는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구하시는 것 가운데 하나로 인자를 사랑하는 것을 든다. 헤세드는 하나님께 받는 것일 뿐 아니라 사람이 사랑하고 행해야 할 것으로도 나온다.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룻기 1:8)
나오미는 두 자부가 죽은 자와 자신을 선대했다고 말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선대하시기를 빈다. 사람이 베푼 선대와 여호와께서 베푸실 선대가 한 문장 안에 나란히 놓였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창세기 39:21)
요셉이 전옥 아래 있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인자를 더하셨다고 기록한다.
자주 묻는 질문
헤세드는 무슨 뜻인가요?
원어 사전은 헤세드를 ‘자비’로 풀이한다. 개역한글은 문맥에 따라 인자·인애·자비·은총 등으로 옮겼다.
헤세드는 하나님께만 쓰는 말인가요?
그렇지 않다. 시편 136:1처럼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노래할 때 쓰이지만, 룻기 1:8에서는 자부들이 나오미에게 베푼 선대에도 쓰인다. 미가 6:8은 사람에게 인자를 사랑하라고 한다.
성경에 몇 번 나오나요?
원어 사전(H2617) 기준으로 247번 나온다.
함께 보면 좋은 문서
사랑 — 하나님의 사랑을 다루는 문서로, 헤세드가 가리키는 선하심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시편 — 시편 136:1이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노래한다.
예레미야애가 —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다는 고백이 나온다.
미가 — 미가 6:8에서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으로 인자를 사랑하는 것을 든다.
룻기 — 나오미가 자부들의 선대를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요셉 — 여호와께서 인자를 더하신 인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