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페트라는 오늘날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고대 암석 도시로, 붉은 사암 절벽을 파서 만든 천혜의 요새이자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번성하였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에돔의 바위 성읍 ‘셀라’를 이곳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성경은 셀라의 위치를 밝히지 않는다.
개요
페트라(Petra)는 오늘날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고대 암석 도시다. 험준한 붉은 사암 절벽과 협곡 사이에 자리하여 천혜의 요새를 이루었고,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서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하였다. 구약 성경은 에돔의 바위 성읍 ‘셀라’를 여러 곳에서 말하는데, 이곳을 그 셀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다만 성경은 셀라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으므로 이 견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성경 속 기록 및 주요 사건
구약 성경에서 셀라는 에돔의 바위 성읍으로 나온다. 출애굽 때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은 에돔 왕에게 “왕의 대로”로 그 땅을 지나가게 해 달라 청하였으나, 에돔 왕은 그 경내로 통과함을 용납하지 아니하였다(민 20:17·21). 남유다의 왕 아마샤는 에돔과 싸워 이기고 셀라를 쳐서 취한 뒤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다(열왕기하 14:7). 선지자 이사야는 “셀라의 거민들은 노래하며”라 하여 그 거민들에게 여호와를 찬송하라 선포하였고(이사야 42:11), 또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어린 양들을 보내라 하였다(이사야 16:1).
신학적 의의 및 교훈
구약이 그리는 에돔의 바위 성읍은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 주는 자리다. 에돔 족속은 높고 험준한 바위 산성에 거주하며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에 빠져 있었으나, 선지자 오바디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그들의 영적 교만과 이스라엘에 대한 포악함이 반드시 징벌받을 것임을 선언했다. 이는 인간이 구축한 그 어떤 물질적·지리적 산성도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력하며, 성도에게 참된 안전지대이자 ‘반석(바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