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아바는 아버지를 부를 때 쓰는 호칭으로, 원어 사전은 이 말을 호칭격의 아버지라고 풀이한다. 신약성경에는 세 번 나오며, 세 번 모두 아바 아버지라는 부름으로 나온다.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 이 말로 하나님을 부르셨고, 바울은 성령을 받은 신자들도 이렇게 부른다고 기록한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라디아서 4:6)

뜻

아바(Ἀββᾶ, Abbâ)는 원어 사전 G5에 실린 낱말이다. 사전의 뜻풀이는 호칭격의 아버지로, 아버지를 두고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를 직접 부를 때 쓰는 말이라는 뜻이다. 원어 사전의 출현 집계는 3회다.

개역한글은 이 말을 번역하지 않고 아바라는 소리 그대로 적었다. 그리고 세 구절 모두에서 바로 뒤에 아버지가 붙어 아바 아버지로 나온다. 같은 부름이 소리 그대로 한 번, 뜻으로 한 번 겹쳐 나오는 셈이다. 세 구절은 마가복음, 로마서, 갈라디아서에 하나씩 있으며, 하나는 예수의 기도이고 둘은 신자가 하나님을 부르는 일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이다.

성경의 기록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가복음 14:36)

예수께서 아바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기도하신다. 이 기도에는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고백, 잔을 옮겨 달라는 간구, 그리고 자기 원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구하는 순종이 함께 들어 있다. 아버지라는 친밀한 부름이 아버지의 뜻에 대한 복종과 나란히 나온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로마서 8:15)

바울은 신자가 받은 영을 무서워하는 종의 영과 대조하여 양자의 영이라고 부른다. 그 영을 받았기 때문에 신자는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는다. 두려움 속의 종이 아니라 아들로 받아들여진 사람의 부름이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라디아서 4:6)

여기서는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신자의 마음에 보내셨고, 그 영이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다고 한다. 신자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일이 신자 스스로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영의 일로 기록되어 있다.

세 구절을 나란히 놓으면, 예수께서 하나님을 부르신 바로 그 부름을 신자도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부르게 된다는 흐름이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아바는 무슨 뜻인가요?

아버지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원어 사전(G5)은 호칭격의 아버지라고 풀이한다.

성경에 몇 번 나오나요?

마가복음 14:36, 로마서 8:15, 갈라디아서 4:6에 한 번씩, 모두 세 번 나온다. 세 번 모두 아바 아버지라는 부름이다.

신자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나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는 신자가 받은 양자의 영, 곧 하나님이 보내신 그 아들의 영으로 말미암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기록한다.

함께 보면 좋은 문서

겟세마네 — 마가복음 14장에서 예수께서 기도하신 장면을 다루는 문서

성령 —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는 영에 관한 문서

성부 — 아바라고 불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에 관한 문서

주기도문 —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드리는 기도

로마서 — 양자의 영과 아바 아버지를 기록한 서신

갈라디아서 — 그 아들의 영과 아바 아버지를 기록한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