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실로암은 예루살렘에 있던 못의 이름으로, 요한복음은 이 이름을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직접 풀이한다. 예수께서 눈먼 사람의 눈에 진흙을 바르시고 이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고, 그가 씻고 보게 되었다.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요한복음 9:7)
뜻
실로암(Σιλωάμ, Silōám)은 원어 사전 G4611에 실린 이름이다. 사전은 이 이름을 예루살렘의 한 못으로 풀이하고, 히브리 이름 Shiloach와 같은 곳이라고 덧붙인다. 개역한글도 실로암으로 적었다. 원어 사전의 출현 집계는 3회로, 요한복음 9장에 두 번, 누가복음 13장에 한 번 나온다.
이 이름의 뜻은 성경이 스스로 밝힌다. 요한복음 9:7은 괄호 안에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적는다. 기록한 이가 이름의 뜻을 따로 풀어 준 것이다.
성경에는 이 이름으로 두 가지 일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예수께서 눈먼 사람을 고치신 일이고, 다른 하나는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사람들이 죽은 일이다.
성경의 기록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요한복음 9:7)
예수께서 눈먼 사람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다. 그는 말씀대로 가서 씻었고 밝은 눈으로 돌아왔다. 요한복음은 이 대목에서 실로암이라는 이름이 보냄을 받았다는 뜻임을 굳이 밝혀 적는다.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요한복음 9:11)
고침을 받은 사람이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그대로 증언한다.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신 일,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는 말씀, 그리고 씻었더니 보게 된 일이 차례로 나온다. 그는 아직 예수를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라고 부른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누가복음 13:4)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실로암의 망대가 무너져 열여덟 사람이 죽은 일을 들어 물으신다. 그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었느냐는 질문이다. 사고를 당한 사람을 더 큰 죄인으로 여기는 생각을 되묻는 말씀이다.
자주 묻는 질문
실로암은 무슨 뜻인가요?
요한복음 9:7은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직접 밝힌다. 원어 사전(G4611)은 예루살렘에 있던 못의 이름으로 풀이한다.
실로암 못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예수께서 눈먼 사람의 눈에 진흙을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다. 그는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돌아왔다(요한복음 9:7, 9:11).
실로암 망대 사건은 무엇인가요?
누가복음 13:4에 나오는 일로,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열여덟 사람이 죽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예루살렘의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었느냐고 물으셨다.
함께 보면 좋은 문서
예루살렘 — 실로암 못이 있던 도시
요한복음 — 실로암 못에서 눈먼 사람이 보게 된 일을 기록한 책
누가복음 — 실로암 망대 사건을 기록한 책
예수 그리스도 —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 분
죄 — 실로암 망대 사건에서 예수께서 물으신 주제
성경 속 장면
느헤미야가 밤에 성벽을 살피다 왕의 못에 이르다
느헤미야는 밤에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살폈다(느헤미야 2:12-13).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자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었다. “앞으로 행하여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느헤미야 2:14)
살룬이 셀라 못가의 성벽을 중수하다
성벽을 다시 쌓을 때 샘문은 살룬이 중수하였고, 그는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가의 성벽을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고쳤다. “샘문은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고 덮으며 문짝을 달며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가의 성벽을 중수하여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이르렀고”(느헤미야 3:15) 이 두 절은 실로암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으며, 같은 못이라고 본문이 밝히지 않는다.
망대 이야기 끝에 회개를 촉구하시다
예수께서는 해를 받은 갈릴리 사람들의 일(누가복음 13:2)과 실로암 망대 일을 나란히 들어 물으신 뒤, 두 번 모두 같은 말로 답하셨다(누가복음 13: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누가복음 13:5)
세상의 빛이라 하신 뒤 진흙을 바르시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9:5). 그리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셨다.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요한복음 9:6)
씻고 온 사람을 두고 이웃이 엇갈리다
이웃 사람들은 그가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고 물었고, 그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내가 그로라고 답하였다. “혹은 그 사람이라 하며 혹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제 말은 내가 그로라 하니”(요한복음 9:9) 사람들은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갔다(요한복음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