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
구약 가운데 시 형식으로 기록된 책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개신교 배열에서는 보통 욥기·시편·잠언·전도서·아가 다섯을 가리킨다.
개요
시가서는 구약 가운데 시 형식으로 기록된 책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개신교 구약 배열에서는 욥기·시편·잠언·전도서·아가 다섯이 나란히 놓인다.
‘시가서’는 성경 안에 있는 이름이 아니라 ‘배열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어느 책까지 넣는지가 배열마다 다르다.
예수께서 구약을 세 묶음으로 부르실 때 그중 하나가 시편이었다 —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누가복음 24:44).
다섯 권이 각각 무엇을 다루나
욥기 — 의로운 사람의 고난을 다룬다 —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기 1:1). (신정론 참조)
시편 — 찬양·탄식·감사·고백의 기도 모음이다 —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시편 1:1).
잠언 — 사는 법의 지혜를 짧은 말로 적는다 —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잠언 1:1).
전도서 — 해 아래의 삶이 무엇인지 묻는다 —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전도서 1:1).
아가 — 사랑을 노래한다 — “솔로몬의 아가라”(아가 1:1).
신학적 의의 및 교훈
이 묶음이 성경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말하는 바가 있다 — 성경은 가르침만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겪는 것을 그대로 담는다. 기쁨도 탄식도 의심도 사랑도 여기 있다.
· 욥기는 답이 없는 고난을 지우지 않는다.
· 시편은 원망까지 기도의 말로 적는다.
· 전도서는 헛됨을 헛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레미야애가처럼 시 형식이면서 다른 자리에 놓인 책도 있다 — “슬프다 이 성이여”(예레미야애가 1:1)로 시작하는 그 책은 개신교 배열에서 선지서 뒤에 놓인다.
어느 책까지 시가서로 셀지는 배열이 정하는 것이지 성경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서는 갈린다는 사실까지만 적는다.